드디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주화'를 손에 넣다
지난 여름,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방한(8월14일~18일)을 기념하고 화해와 평화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한국은행이 ‘교황 방한 기념주화’ 1발행하였습니다. 우리은행과 농협이 판매대행을 전담하였고 그 당시 저는 우리은행을 통해서 예약 접수를 하였습니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은화와 황동화 1종씩이 발행되기로 되어있었고, 화종별 최대 발행량은 은화 3만장(국내 2만7000장, 국외 3000장), 황동화 6만장(국내 5만4000장, 국외 6000장)이었습니다. 국내 발행 분 초과 신청시는 추첨을 통하여 당첨된 사람들만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 접수량이 국내 발행량 보다 초과하여 신청자 중에서 지난 9월5일 추첨하여 조폐공사 및 판매대행은행을 통해 당첨자가 공지되었습니다.
저는 은화 1장, 황동화 1장을 신청하였지만 다행히도 황동화 1장에 당첨이 되어 10월13일부터 배부되는 첫 날, 신청할 때 입력했던 우리은행 지점을 영업 시작하는 아침 9시 조금 넘어 일찍 방문하여 실물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0년 이후에는 수집 문화의 퇴조에 따라 기념 주화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저의 아버지께서는 살아계실 때, 기념 주화 수집에 관심을 갖고 계셨고 제5공화국 출범이 결국엔 기념할 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제5공화국’ ‘광복30주년’ 기념 주화 등이 지금도 어머니 손에 보관되어있으며, 제 어린 시절 그 때는 인터넷이 없었기 때문에 은행 벽면에 부착된 당첨자 공지를 직접 은행 지점을 방문하여 어머니와 함께 당첨자 이름을 일일이 찾아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까닭인지 저도 이번 교황 방한 기념주화 발행 소식에 서슴지 않고 예약금을 인터넷 뱅킹으로 입금하고 은화 1장, 황동화 1장을 바로 신청하였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좀더 희귀하고 액면가가 비싼 은화에 당첨되길 바랐지만, 동화 1장에 당첨된 것도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기념주화 판매 값은 은화 6만원, 황동화 1만4500원으로 1인당 신청한도는 화종별 최대 3장이었습니다. 저는 특별한 욕심 없이 은화, 황동화 각 1장씩 신청하여 황동화에 당첨되어 기념주화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손에 넣은 기념주화가 10년, 20년이 지난 시점에 과연 얼마의 값어치가 될지 자못 궁금해 지네요.
뒷면
앞면
- 기념주화 도안은 은화 앞면의 경우 태극문양과 함께 올리브가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를 배치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비는 메시지를 나타낸다. 황동화 앞면은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이용해 십자가를 형상화하고 그 가운데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넣어 교황 방한 의의를 나타냈으며, 뒷면은 공통도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을 써서 경건하고 품위 있는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