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중 다녀온 원앙폭포
가족과 함께 여름 휴가를 제주도에서 보냈습니다. 우리가 묵고 있던 숙소는 서귀포 돈내코에 위치한 누가빌리지라는 가족형 펜션이었습니다. 이 곳은 SBS 주말 드라마 "이웃집 웬수" 촬영지이기도 하였습니다.
누가빌리지 전경 (출처 : http://www.nugavillage.co.kr)
렌터카로 다른 유원지나 볼만한 곳을 찾아 다니던 중 숙소 가까운 도로변에 길게 늘어서 주차되어있는 자동차들을 보게되었습니다. 무슨 차들이 이렇게 도로변에 길게 주차되어있는 걸까? 의아해 하던 중 TV에서 소개되었던 원앙폭포의 이정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숙소와 가까이 있다니.......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제주를 떠나기 전날 밤에 발견하여 아쉽지만, 다음 날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잠깐이라도 들러 보았습니다.
묵고 있던 숙소인 누가빌리지에서 승용차로 2분 거리로 아주 가까이 원앙폭포가 있었습니다. 원앙폭로라는 말의 유래는 두 물줄기가 원앙처럼 사이좋게 흐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정표입니다. 340m 정도의 거리를 나무 계단을 통해 걸어가야 합니다. 군데군데 계단이 가파로와 조심해야합니다. 그러나 더운 여름 날씨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걷기 좋은 숲길입니다.
두 개의 물줄기가 사이좋게 흐르고 있습니다. TV에서는 어느 관광객이 저 물줄기 아래 앉아서 폭포수를 직접 맞고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바닷물이 아니라 계곡물임에도 마치 비취바다 색처럼 맑습니다. 수심도 그렇게 깊지 않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이 보입니다. 아쉬운 점은 물이 차서 오랜 시간을 놀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