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난청투병기

돌발성 난청, 입원 6일차 치료 후기

Mind Hunter 2017. 3. 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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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입원 6일차 치료 후기

오늘은 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어젯밤 늦게 자려고 했습니다. 병원 생활 이제 지겹네요

 

귀는 그렇게 호전되고 있지 않습니다. 얼마나 누워있었던지 허리가 아프네요. 새벽에는 간호사님께서 또 혈당과 혈압 체크를 해주셨습니다. 이 분들은 정말 잠이 없는지 힘들 것 같습니다

 

새벽에 자꾸 깹니다. 새벽기도 시작하기 30분전에 깨네요. '평소에 건강할 때 새벽에 일어났으면 새벽 제단을 쌓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원망과 함께

주님을 붙잡습니다. 호전되지 않으니 우리의 오장육부를 만드신 주님을 붙들 수 밖에 없습니다

 

새벽 잠을 자고 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이 때 거의 나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기분 탓일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귀가 왕왕거립니다

 

오늘은 입원하고 처음 맞는 주일입니다. 예배를 못 가면 교회 분들이 걱정할까 합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으니 아무도 문자나 전화가 없네요 ㅋ. 알렸어야 했나요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셋째 고모부께서 돌아가셨다고. 빈소로 같이 모이자고 하십니다. 저는 못 간다고, 입원했다고 이제야 말씀 드렸습니다. 혼났습니다. 어머니 마음이 그렇죠. 세상에 비밀은 없나 봅니다

엎친대 덮친다더니 평온할 때는 아무 일 없는데 덮칠 때는 덮치네요

 

아내가 예배를 다 마치고 병실로 왔습니다. 매일 병실을 오가는 아내도 힘들 것입니다

 

오후 지나면서 귀가 더 왕왕거리네요. 치료는 다 끝나 가는 것 같은데 차도가 없네요. 언제까지 입원할 수도 없고 일상으로 돌아가 회사도 다녀야 하는데, 밀린 업무도 있고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한 쪽 귀 청력을 잃게 되는 것이 제일 큰 근심입니다

 

쉬는 날도 식사시간은 어김없이 지켜지네요

이제 저녁 시간입니다. 또 잠자고...... 

제발, 이 밤 잠자고 나면 하나님의 자연적인 치료법으로 귀가 맑아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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