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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20:1 주식 분할 발표

Mind Hunter 2022. 2. 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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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1일 장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 Earnings per share (EPS): $30.69 vs $27.34 expected, according to Refinitiv
  • Revenue: $75.33 billion vs $72.17 billion expected, according to Refinitiv
  • YouTube advertising revenue: $8.63 billion vs. $8.87 billion expected, according to StreetAccount
  • Google Cloud revenue: $5.54 billion vs $5.47 billion expected, according to StreetAccount
  • Traffic acquisition costs (TAC): $13.43 billion vs. $12.84 billion expected, according to StreetAccount

 

유투브 광고 수익만 예상치보다 하회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보여줘 애프터장에서 9% 이상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도 실적 발표지만, 깜짝 놀랄만한 소식으로 20:1로 주식 분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알파벳 주식분할 소식 (출처: CNBC)

 

2022. 7. 1 장후 알파벳 주주들은 7월15일자로 19주를 추가로 받게됩니다. 2021년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 분할 이후 빅테크 기업중 처음으로 알파벳은 주식분할을 발표하였습니다. 주식 분할은 기업의 펀더멘탈에는 변함이 없지만 주식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돈이 적은 개인들이 더 쉽게 사고 팔 수 있게 되어 수급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알파벳 1주 가격이 약 3천 달러 정도가 되므로 20:1로 분할된다면 7월 15일 이후 약 150달러로 매수할 수 있게 됩니다.

알파벳의 주식 분할 소식으로 다음 차례로 눈길이 쏠리는 빅테크 기업은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의 1주 가격도 비록 떨어졌지만 3천 달러를 초과하는 주식으로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큽니다. 아마존은 2월3일 장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알파벳처럼 주식 분할 발표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거의 1년 이상을 횡보했던 아마존은 주식 분할 발표만 있으면 엄청난 상승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설날 연휴 중 깜짝 주식 분할을 발표한 알파벳, 마치 설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비록 1주만 보유하고 있는 주주입니다만...... 7월 이후에는 20주를 보유하게 되다니 기쁩니다.

알파벳의 주식 분할은 또 다른 가능성, 주식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150달러 정도면 다우존스 지수 편입도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다우존스는 S&P500 과는 다르게 기업의 시총을 반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가를 반영하는 옛날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0개 기업의 주가 수익률을 산술평균하는 방식인데요, 개별 주가가 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우 지수에 이미 들어있고 아마존, 구글은 주당 가격이 비싸서 편입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주식 분할 이후 알파벳의 다우 지수 편입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알파벳의 주가는 더 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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