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이야기

남전도회 하루 나들이, 여주 세종대왕릉 (영릉)

Mind Hunter 2024. 11.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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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섬기는 교회의 남전도회 회원들과 부부 동반 하루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교회 권사님의 막내 아들이 오늘 결혼 예식을 올리는 날이라 행사가 겹치었지만, 이천과 가까운 여주를 다녀오면서 결혼식에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7시에 교회 마당에 모여 스타리아 승합차 1대와 승용차 1대로 총 13명이 출발하였습니다.

먼저 여주 곤드레 나물밥으로 유명한 식당을 행선지로 정하고 콧바람을 쐬면서 차는 달렸습니다.

식당 바로 앞 남한강 강변에는 광고나 드라마 촬영으로 보이는 스탭들이 있었고 비가 오는 장면을 찍는건지 살수차가 있었습니다.

맛있는 아침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여주도자기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전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전시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고 한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세종대왕릉으로 향하였습니다. 주차장은 무료이며 꽤 넓었지만 날씨가 춥지않고 좋아서 나들이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입장료 인당 500원 이었는데 10명 이상은 단체 관람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400원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세종대왕릉은 입구에서 부터 걷는 거리가 꽤 되었지만 평탄한 산책길이라 노인들도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왕릉에 도달하는 약간의 오르막이 있었습니다만 힘들지 않았습니다.

갈림길도 있었는데 그 갈림길을 통해서는 효종대왕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릉은 경주 여행을 갔을 때 보았던 대릉보다는 규모가 작고 아담하였습니다. 우리 역사의 왕 중에서 가장 존경받고 추앙받는 세종대왕일텐데 경주의 왕릉과 비교시에는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결혼 예식이 오후 1시라서 서둘러 세종대왕릉을 벗어나 이천을 향하였고 예식 전에 무사히 도착하여 신랑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회 제자였던 신랑에게 "이놈아 축하하고 잘 살아라" 덕담을 해주었습니다.

아침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결혼식 뒤풀이에서 뷔페를 맘껏 먹고 다시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날씨가 추울까 걱정하였지만 오후는 오히려 더웠고 딱 적당하게 무리하지 않고 나들이 잘 다녀온 하루였습니다.

 

출처 : Daum Cafe 표준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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