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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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예배당으로 향하는 길교회이야기 2015. 12. 6. 22:51
주일 아침 예배당으로 향하는 길 주일 아침 예배당으로 향하는 길 어느 교회 건물 위 철탑 십자가와 우뚝솟은 고층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 위 구름 너머에서 교회를 향해 종종 걸음을 옮기는 나를 주님께서 바라보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님께 예배하러 가는 모든 피조물들을 미소지으며 바라보시는 주님의 온화한 얼굴을 보았습니다. 공로 의식을 버리라는 주님의 말씀, 여러 해 동안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교회를 섬기었던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은연중 내가 이만큼이나 큰 일을 했었는데라는 교만함, 주님 앞에 과도한 충성이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그런 의식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살아있었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 높아지고 싶은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백의종군이라는 뜻을 몰랐지만, 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