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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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일상다반사 2013. 11. 2. 20:24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31년 전 오늘, 돌아가신 내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45세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신 내 아버지, 아니 아빠, 너무 보고 싶네요. 어려서 아빠라고만 불러봤었지, 아버지라고 한 번도 불러보지 못했는데...... 제 나이 아버지 돌아가실 때, 13살 중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현재 제 아들이 중학교 1학년, 저는 44살로 그 때 아버지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저와 저보다 2살 적은 제 동생을 이 땅에 남겨놓고 숨을 거두셔야만 했을 때, 얼마나 원통하셨을지? 제가 제 아이들을 지금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야만 한다라고 생각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네요. 현재 아버지 나이가 되어버린 제 모습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어린이로만 보셨을 제가 결혼하여 한 가정의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