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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정말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일상다반사 2014. 4. 22. 00:22
정말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어른의 한 사람으로 어른답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세월호에 갖혀 살려 달라고 하던 우리 자녀들을 내버려둔채, 나만 살겠다고 빠져나온 선장은 바로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제 블로그 제목은 "더 좋은 세상"입니다. 현재의 세상을 내 자녀에게 물려주기에는 너무 부끄러운 세상이어서 이왕 물려줄 세상, 지금보다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우리 나라의 총체적인 부실을 보았습니다. 사고도 사고이지만 한 사람의 희생자도 줄이려는 그 어떠한 노력도 헛되게 우왕좌왕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 어른이 없었습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허둥대기만하고 사실을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