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설립 4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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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화학공학과 동문 산행 대회일상다반사 2013. 10. 9. 20:29
저는 '88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대학에 입학하면서 상경하였습니다. 그 때는 정말 청운의 꿈을 안고 대학을 다니며 공부하였으며 20대의 젊은 시절들을 지금의 20대들 보다는 물질적,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보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의 후배 세대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지 못한 미안함을 늘 갖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 당시는 좋은 일자리, 다양한 취업의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현재 대학생들 만큼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아도 좋은 직장을 구하기가 쉬웠습니다. 나름 축복받은 세대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통일 및 시대적 문제 때문에 시위에도 참가해 보았고, 운동권 이념 동아리에도 가입하여 이념 서적을 읽고 세미나도 여러 번 해보았습니다. 입대를 위해 대학 2학년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