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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괜찮아 이남석책 리뷰 2013. 8. 13. 21:24반응형
이 책은 방학 숙제를 하기 위하여 아빠가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해 주셨지만, 요즘 방학 동안 규칙적인 생활은 커녕 시간만 보내고 있는 나를 위하여 읽어보면 진로에 관하여 도움이 될만한 책인 것 같다.
이 책 안에는 나와 같은 청소년 시기에 겪는 갈등과 특히 진로 문제를 소설 형식으로 태섭이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현실에서 일어날 이야기로 쉽게 풀어내 썼다. 특히 태섭과 엄마가 서로 갈등하는 장면은 나와 엄마가 갈등하는 장면 같아서 왠지 더 공감이 갔다. 요즘에 힘든 일도 많고 맘에 안 드는 것도 많아지는 것 같아서 모든 게 싫어질 려고 하는데 이런 책을 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샌가 내가 힘이 나는 것 같다. 꼭 공부를 잘해야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하고 흥미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주인공 태섭이처럼 나도 게임을 좋아하지만 그 게임의 영향력을 통해 축제를 기획하는 태섭의 모습이 나와는 다른 것 같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링컨의 이야기가 소개될 때, 보통의 위인전과 다른 점은 대통령이 되어 성공한 모습을 묘사하지 않고 지금까지 실패만 해왔던, 50세에 상원 의원에 낙선한 후 실의에 빠진 링컨의 모습,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게 된다는 확신이 없는 상태의 불안한 심리를 묘사해준다. 이것은 시험을 앞두고 매 번 불안해하는 나의 모습과도 같게 여겨졌고 보통 사람과 똑같은 고민을 위대한 링컨도 했다는 것이다. 단지 링컨이 나와 같은 보통의 사람과 다른 점은 실패를 통해서도 교훈을 얻는 다는 것이다. 링컨은 실패도 나를 성장시키고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무지 싫었겠지만 실패 조차 즐기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비록 지금은 공부를 못하고, 진로가 밝아보이지 않는 내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신뢰가 포기하지 않도록 나를 붙들어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느꼈다. 다행히 이 책에서 공부를 비록 못하여도 내 꿈을 제한하지 말고 가장 흥미로운 것들을 통하여 내 꿈을 이루라고 조언을 준다. 좋은 명문대학을 갈 수 있는 공부 방법과 그러한 부모님이나 입시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진로 코스들 말고 그것을 벗어나 자유롭지만 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을 찾고 여러 경험들을 통해서 또는 한 가지를 달성하려는 책에서는 무식함이라고 하지만 끈기를 갖고 내 진로를 개척해 나간다면 나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이 책을 읽고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의 지은이인 이남석은 청소년에 관한 도서를 여러 권 썼는데 어떻게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써주는지 모르겠다. 이 책으로 인해서 내가 더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힘든 친구들이나 진로문제로 갈등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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