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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입원 5일차 치료 후기돌발성난청투병기 2017. 3. 23. 09:38반응형돌발성 난청, 입원 5일차 치료 후기
종합병원은 토요일 오전에는 진료를 하는군요.
간호사님들은 심야에도 새벽에도 환자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느라 바쁩니다. 환자들은 잠에 빠져 있는데 혈압과 혈당을 환자마다 체크합니다. 문진도 합니다. 밥은 얼마나 먹었는지? 대변은 봤는지?
아침 7시가 되기 전에는 담당의사가 와서 상태가 어떤지 회진을 하고 갑니다. 조금 더 지나니 입원 시 저를 문진 했던 의사가 또 와서 이것저것 묻습니다. 그리고 오늘 치료 계획을 알려줍니다. 고막 주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7:30 정확하게 아침식사가 나왔고 8:30정도 되니 간호사님을 통해 이비인후과 외래를 다녀오라고 합니다. 제 담당 교수님이 아닌 일반의 한 분이 진료를 해주시고 마취하고 귀 주사까지 놓아주셨습니다. 약 10여분 누워있은 후 깨어나 다시 병상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운동 삼아 병원 이곳 저곳을 기웃거렸습니다. 병원에 약 처방 받기 위해 방문한 회사 동기 가족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제가 입원 중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입원하는 동안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들으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았던 그 동기가 제가 입원한 병동으로 찾아왔습니다. 선물 음료수를 손에 든 채로. 고마웠습니다. 그냥 가도 될 텐데...... 이것이 동기애인가 봅니다.
점심도 12:15에 어김없이 나왔습니다. 주말 오후부터는 특별한 치료가 없기 때문에 무료합니다. 점심을 먹고 약을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집니다. 코를 골며 자는 동안 또 다른 회사 동기 한 사람이 병문안을 왔습니다. 좀 지나 아내와 입원 후 한 번도 못 봤던 딸래미가 왔습니다. 초췌할 줄 알았는데 아빠의 상태가 괜찮아 보이는지 안심하네요. 안 그래도 아침에 세수하고 면도하고 로션도 발랐었거든요. 아프다고 더 아파 보여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저녁도 5:15에 나와서 잘 먹었습니다. 약을 먹고 나니 또 잠이 쏟아집니다. 병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봅니다. 제 병동 앞에는 여전히 중환자실 가족들이 걱정 어린 얼굴로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소원은 일반 병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녁시간 TV를 보다가 잠이 들 것 같습니다. 입원5일차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갑니다.
또 쉴만하려니 혈당 체크와 주치의가 와서 상태를 물어보네요. 주치의도 주말에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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