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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스페인 대 포르투갈 빅매치 꿀잼일상다반사 2018. 6. 16. 23:05반응형러시아월드컵 스페인 대 포르투갈 빅매치 꿀잼
역시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전성기를 지난 33살의 선수로 보이지 않았다.
'포르투갈=호날두'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페인 골키퍼 데헤아를 제외한 나머지 스페인 선수 10명 대 호날두 1명의 경기로 보였다.
다른 포르투갈 선수들은 보이지도 않았다.
물론 스페인에도 최정상급의 선수가 많다.
두 골을 기록한 디에고 코스타,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 이스코, 라모스, 피케 등
그럼에도 호날두는 단연 돋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의 기록은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 달성, 월드컵 4회 대회 연속 골 기록한 역대 네번째 선수(펠레, 우베 젤레, 미로슬라프 클로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도 기록되었다.
서른이 넘은 나이임에도 제자리에서 뛰는 높은 서전트 점프 능력, 공중 볼을 따내고 키핑 하는 능력, 전성기를 지난 선수로 보여지지 않았다.
첫 번째 골은 스스로 반칙을 얻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두 번째 골은 상대 골키퍼 데헤아의 실수도 있었지만 정확한 골로 인정되었고, 3:2로 뒤진 상황에서 거의 후반 끝날 무렵 (후반 43분) 프리킥을 얻어 심호흡을 한 번 한 후 수비벽을 피하고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차 넣는 놀라운 골, 반응 속도가 빠르다던 데헤아 골키퍼조차 가만히 서서 구경밖에 할 수 없는 기막힌 골을 기록했다.
Image source : FIFA TV
포르투갈의 마지막 찬스를 그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근육에 쥐가 나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호날두. 예선전 그 한 경기에도 최선을 다해 뛰었던 그의 열정을 보여주는 듯 했다.
앞서나가다가 스페인 나초에게 역전골을 허용하고 패배의 먹구름이 가렸던 포르투갈을 기어코 무승부로 만든 그의 능력, 존경할 수 밖에 없다
.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 끝없는 열정, 호날두를 보면 그가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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