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난청투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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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치료 일지와 치료비 내역돌발성난청투병기 2017. 3. 31. 19:18
돌발성 난청 치료 일지와 치료비 내역 돌발성 난청으로 퇴원 후에도 계속 통원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시술하는 고막(귀) 주사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맞기 때문에 예약을 잡고 이틀에 한 번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별 두려움 없이 고막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때때로 청력 검사를 받기도 하고 어지러운 증세를 얘기하니 2주 후 평형 검사까지 예약을 하였습니다. 회사에 출근하여 근무 시간 중에 병원을 다녀오는 시간만 따지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만, 왔다갔다하는 버스 시간과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그런 시간들이 많이 소요됩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비인후과와 통증클리닉을 같이 시술 받는 날에는 약 5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청력 검사 한 번 받으면 교수님 외래 진료비 포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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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입원 8일차 드디어 퇴원합니다돌발성난청투병기 2017. 3. 23. 13:16
돌발성 난청, 입원 8일차 드디어 퇴원합니다 드디어 오늘 퇴원합니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통원치료 받으면서 회복되길 기원하며 집으로 갑니다. 오전에 담당 주치교수님을 뵙고 통원 날짜를 잡고 인사를 합니다. 통증클리닉에 가서 턱 주사를 한대 맞습니다. 수납하고 서류 받고 7일치 약 받고 퇴원 후 주의 사항 듣고 집으로 갑니다. 내 모든 짐을 챙기며...... 보험회사에 제출할 서류, 병명이 기록된 입퇴원확인서 발급이 수월하지 않네요. 퇴원 후 첫 외래 시 받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퇴원 때 받아가면 좋은데요 ...... 실제로 첫 외래시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발급 수수료가 1만원이나 합니다. 이래저래 환자는 약한 "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 절차는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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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입원 7일차 치료 후기돌발성난청투병기 2017. 3. 23. 12:59
돌발성 난청, 입원 7일차 치료 후기 새로운 한 주가 되었습니다. 입원한지 2주차입니다. 월요일이라 병원의 모든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행해지는 첫 영업일 입니다. 주말 동안 몸이 안 좋았던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월요일은 병원이 평소 다른 요일보다 사람이 훨씬 많네요. 새벽에 간호사님께서 오셔서 피를 뽑아갔습니다. 수액 선은 3일이 되니 아침 식사 후 바꾸기로 하고 제거해 주셨습니다. 두 손이 자유로우니 샤워가 하고 싶어집니다. 병원 생활에서 깨달은 것 하나는 나만 부지런하면 병원에서도 깨끗하게 씻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속옷을 준비하고 새 환자복을 간호사님한테 받아서 샤워실로 갔습니다. 깨끗이 빠르게 씻고 자리로 돌아와 개운한 마음으로 아침 식사를 기다렸습니다. 전공의 의사 두 분도 새벽6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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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입원 6일차 치료 후기돌발성난청투병기 2017. 3. 23. 12:52
돌발성 난청, 입원 6일차 치료 후기 오늘은 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어젯밤 늦게 자려고 했습니다. 병원 생활 이제 지겹네요. 귀는 그렇게 호전되고 있지 않습니다. 얼마나 누워있었던지 허리가 아프네요. 새벽에는 간호사님께서 또 혈당과 혈압 체크를 해주셨습니다. 이 분들은 정말 잠이 없는지 힘들 것 같습니다. 새벽에 자꾸 깹니다. 새벽기도 시작하기 30분전에 깨네요. '평소에 건강할 때 새벽에 일어났으면 새벽 제단을 쌓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원망과 함께. 주님을 붙잡습니다. 호전되지 않으니 우리의 오장육부를 만드신 주님을 붙들 수 밖에 없습니다. 새벽 잠을 자고 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이 때 거의 나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기분 탓일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귀가 왕왕거립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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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입원 5일차 치료 후기돌발성난청투병기 2017. 3. 23. 09:38
돌발성 난청, 입원 5일차 치료 후기 종합병원은 토요일 오전에는 진료를 하는군요. 간호사님들은 심야에도 새벽에도 환자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느라 바쁩니다. 환자들은 잠에 빠져 있는데 혈압과 혈당을 환자마다 체크합니다. 문진도 합니다. 밥은 얼마나 먹었는지? 대변은 봤는지? 아침 7시가 되기 전에는 담당의사가 와서 상태가 어떤지 회진을 하고 갑니다. 조금 더 지나니 입원 시 저를 문진 했던 의사가 또 와서 이것저것 묻습니다. 그리고 오늘 치료 계획을 알려줍니다. 고막 주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7:30 정확하게 아침식사가 나왔고 8:30정도 되니 간호사님을 통해 이비인후과 외래를 다녀오라고 합니다. 제 담당 교수님이 아닌 일반의 한 분이 진료를 해주시고 마취하고 귀 주사까지 놓아주셨습니다. 약 10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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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입원 4일차 치료 후기돌발성난청투병기 2017. 3. 23. 09:37
돌발성 난청, 입원 4일차 치료 후기 이젠 밤 10시만 되면 취침을 하게 됩니다. 새벽 4시경에 눈을 뜨기도 합니다. 3일이 지나니 수액을 꽂았던 주사 바늘을 제거하고 날이 밝으면 다시 놓겠다고 합니다. 아침 회진오기 전에 손이 자유로운 이때에 샤워 한 번 했습니다. 얼마나 개운하던지요! 밤 사이 귀가 많이 괜찮아 진 것 같았는데 아침부터 다시 불편해졌습니다.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고막 주사는 이틀에 한 번이라 오늘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내일은 토요일이어도 고막 주사는 시술해 준다고 합니다. 오전에 별 스케줄 없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12:30 이 되자 어김없이 식사가 왔고 점심 식사 후 다시 수액을 놓아 손이 불편해졌습니다. 손이 불편하니 목에 주사를 맞는 통증클리닉을 다녀오라고 합니다. 같은 부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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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입원 3일차 치료 후기돌발성난청투병기 2017. 3. 23. 09:36
돌발성 난청, 입원 3일차 치료 후기 새벽 잠결에 간호사님이 와서 피 검사한다고 피를 뽑아 갑니다. 당 검사도 합니다. 잠에 취해 있어서 아프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심야에도 한숨 안자고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님의 노고가 느껴졌고 이 분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보건의료노조가 있겠지요. 회진도 아침을 먹기 전 오전 7시 전에 일찌기도 왔습니다. 아침 밥을 먹고 8시가 되니 이비인후과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청력검사실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입원 당시와 비교해 보기 위한 것입니다. 제 느낌은 그다지 호전된 느낌이 없는데 주치의 교수님께서 검사 데이터를 보시고는 나아지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오늘은 청각 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고막 주사 처치를 하겠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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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입원 2일차 치료 후기돌발성난청투병기 2017. 3. 23. 09:33
돌발성 난청, 입원 2일차 치료 후기 병원이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더군요. 마치 군대 처럼. 어제 저녁 10시 정도 되니 환자분들이 모두 잠에 빠졌습니다. 제 방은 6인실입니다. 러시아 할아버지께서도 한 분 계십니다. 아침은 7:30에 줍니다. 약 8:30경 되니 의사들이 회진을 옵니다. 저는 이비인후과 소속이라 저한테는 회진을 오지 않고 제 담당의사가 왔습니다. 역시 MRI를 물어보네요. 주치의 교수님은 오늘 강의가 있는지 출근은 안 하신다고 합니다. MRI 촬영을 해보는 것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 오늘 치료는 목 주사 치료가 있다고 담당의사가 말해주고 갑니다. 오전 시간은 별 치료 없이 지나갔습니다 점심 식사도 시간을 정확히 지켜 식사가 나왔습니다. 제 병의 치료식은 '저염고단백식'입니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