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 둥지를 튼지 1년이 되었습니다.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 지 1년이 되었습니다.

Blog 개설 1년 기념 방문자 통계

 2013년 5월30일은 티스토리 초대장을 얻어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 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사적인 날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날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배배오(http://bebeo.tistory.com)라는 블로거로부터 초대장 이벤트 때 댓글을 달아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게 되었으며, 바로 개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초대장을 받고 싶었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고 그만큼 간절하지 않았습니다. Daum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부족하나마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티스토리라고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내용이 충실한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티스토리에 둥지를 트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 블로그 꾸미기에 자유도가 높다는 평가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무렵, 티스토리는 가입한다고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갖고 있고 초대장을 갖고 있는 블로거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만 블로그 개설이 가능한, 쉽게 말하면 아무나 가입하여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초대장 이벤트에 여러 번 참여하여 시도하였지만, 쉽게 초대장을 받지 못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배배오님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아 어느 새 1년을 운영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블로그 개설 목적은, 제가 글을 주로 써야겠다고 생각한 글감은,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행사와 일들을 소개하고 교회와 개신교에 대한 편견 해소, 그리고 교회를 보다 친근하게 사람들에게 알리어 교회 문턱이 결코 높지 않고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목사님, 전도사님처럼 신학을 공부한 자가 아니라, 일반 집사의 눈에서 바라보는, 교회를 섬기면서 삶의 현장과 신앙 가운데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쓰고 싶었습니다. 또한 평소 출석 성도 100 여명에 불과한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 교회 청소, 신앙 수련회, 찬양제, 헌신 예배 등을 소개하며, 또 성도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큰 교회들보다 빨리 돌아오는 대표기도 순서, 공예배의 대표 기도는 누구나 부담스러워하여, 믿음이 연약한 분들이나 대표 기도를 준비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그동안 제가 준비했던 대표기도문들을 포스팅하곤 했습니다.

 

 간간히 아이폰 사용자로서 새로운 iOS가 출시되었을 때, 제 스마트폰에 적용하여 그 소감을 포스팅하기도 했고, 최근 벌어진 세월호 참사와 같은 시대의 아픔을 글로 쓰기도 하였습니다. 또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배우고 있는 영어, 영어 선생님의 숙제는 매주 주말에 한 편의 글을 간단히 영어로 작성하여 첨삭 지도를 받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귀찮기도 하지만, 저는 이것을 또한 블로그의 글감으로 활용하여 블로그에 제가 작성한 영작문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영어 실력이 따라 주어야 하겠지만, 영문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한지 1년이 되어 총 방문자 수를 조회해 본 결과, 3만 명에 약간 덜 미치는 29,584명이 다녀갔으며, 아직 방명록과 댓글 수는 공개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적은 수에 불과하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 이라는 속담처럼 조급해 하지 않고 좋은 글을 계속 써나갈 생각입니다.

 

 직장인으로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글 쓸 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내용이 충실한 좋은 포스팅을 할 수 없을 수밖에 없겠지만, 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은퇴 후의 삶을 혹시라도 전업 블로거로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시험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1년 동안 꾸준히 아직 포스팅된 글의 숫자는 적지만, 한 번이라도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뜨거운 응원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