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4.06.07 23:04

 

63빌딩 웨딩홀 그랜드볼룸, 코스 요리 먹어보다.

  지난 51163빌딩 웨딩홀 그랜드 볼룸을 다녀왔습니다. 친척 되시는 분의 아들이 장성하여 결혼을 한다고 하네요. 어린 시절, 신랑에 관한 기억은 없지만 신랑의 아버지는 제 할머니와 부모님께 많은 정성을 쏟으신 고마운 분입니다. 서울에 살고 계시지만, 명절 때 고향을 내려오실 때 마다 저희 집에 들러 제 할머니의 안부를 묻고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쇠고기를 늘 선물로 사오셨습니다.

Image 출처 : Google Image

 

 그분의 아들이 장성하여 가족과 일가친척 앞에서 결혼을 서약하게 되었습니다.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수도권에 살고 있는 제게 꼭 결혼식을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신랑의 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신데 항렬로 보면 제가 한 대 위에 있습니다. 제가 사실 그분한테 아저씨뻘인데 호칭이 애매하여 피해 왔던 것입니다. 그래도 늙은 어머니의 부탁인데, 불평하면서도 다녀왔습니다.

 

 결혼식 장소가 63빌딩 웨딩홀 그랜드 볼룸이었습니다. 그랜드란 말 그대로 결혼식장이 웅장하게 넓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도 여기서 결혼을 했다고 하는군요. 도경완, 장윤정 커플도 여기서 했습니다.

 

63빌딩 웨딩홀 그랜드 볼룸

 

 피로연 식사는 코스로 요리가 나왔습니다. 제가 참석한 결혼식은 대부분 뷔페였는데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썰게 되었습니다. ^^  먼저 연어 훈제가 나왔습니다. 애피타이저인가 봅니다. 연어와 함께 먹는 소스가 맛있었습니다.

 

훈제 연어

 

 이번엔 Soup입니다. 무슨 Soup 이었는지는 잊어버렸습니다만 아마 게살 크림 Soup 이었을 겁니다. 맛있었습니다.

 

Soup

 

 다음은 빵이 나왔습니다. 빵에 버터를 발라서 먹는데 시중에서 먹는 버터 맛과 달리 훨씬 좋았습니다.

 

빵과 버터

 

  이제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블루베리 소스와 함께 나왔습니다. 고기도 적당히 잘 익었고 연하였습니다. 나이프로 잘 썰어졌습니다. 양은 보기에는 적어보이지만, 실제로 다 먹어보니 포만감이 왔습니다. 양은 딱 적당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안심 스테이크

 

  스테이크 먹는 중에 잔치 국수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결혼 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이죠. 스테이크를 먹은 후라 포만감이 왔지만, 잔치 국수의 양이 적당하여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고기집에서 고기를 배불리 먹고 난 후 식사용으로 적게 나오는 냉면의 양보다 적습니다.

 

잔치 국수

 

 이제 후식과 커피가 나옵니다. 후식은 과일과 케익이 나왔습니다. 커피 맛도 괜찮았습니다. 메인 메뉴로 스테이크를 먹는 중에 테이블 당 와인 한 병씩 있었습니다. 스테이크는 레드 와인과 같이 먹는 것이 소화에도 좋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와인의 맛도 상큼했습니다. 너무 과음하면 안되겠죠?

 

과일과 케익

 

원두 커피

 전체적으로 63빌딩의 명성답게 결혼식 코스 요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서빙하시는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안내를 잘 해주셨습니다. 한 테이블에 약 10명이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있는데요, 물은 오른쪽, 빵 그릇은 왼쪽이 제 것입니다. 만일 왼손을 뻗어서 물을 마신다면, 아마 옆에 분이 못 먹겠죠? 실수 없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그리고 나이프와 포크가 여러 개가 있는데요, 나이프와 포크는 밖에 것 부터 사용하고 그 다음 안쪽 것을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테이블 매너가 너무 어렵습니다. 블친 중에 정확한 테이블 매너 아시는 분 있으시면 포스팅 해주시면 좋겠네요. 혹시 제 얘기가 틀렸다면 댓글에 정정 부탁합니다.

 

 이상 63빌딩 웨딩홀 그랜드볼룸에서 코스 요리 먹은 소감이었습니다. 주로 먹는데 집중하다 보니, 정작 신랑 신부의 사진은 없네요. 신랑 신부 모두 멋있고 예뻤습니다. 축가를 불러주는 친구들도 모두 선남선녀들이었습니다. 부디 행복하게 좋은 가정을 이루고 잘 살기를 바랍니다.

 

p.s  이 포스팅을 보시고 현직 호텔리어이신 몽돌님께서 테이블 매너를 정리하여 트랙백을 남겨주셨습니다. 테이블 매너가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나 트랙백을 클릭하여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테이블 매너, 호텔리어에게 배워보자 (http://lee2062x.tistory.com/26)

 

Posted by 통찰력있는 민족의 십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