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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rad Seoul Wedding 코스 요리일상다반사 2014. 6. 9. 00:18반응형
Conrad Seoul 결혼식 코스 요리
이번엔 Conrad Seoul 호텔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회사 업무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와 협조하며 여러 해외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미국, 독일, 태국을 출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부서를 옮겨 그 업무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한 때 전시회 업무로 KOTRA 와 밀접하게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같이 일했었던 직원분이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현재 이 분도 이직하여 지자체의 한 공무원으로 일하고 계시지만 간간히 전화로 안부 연락을 하곤 했었습니다. 호텔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하면서 저의 직장으로 청첩장까지 보내주시면서 꼭 오라고 하네요. 피로연 음식으로 스테이크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다녀온 곳은 서울 여의도 소재 Conrad Seoul 호텔 Park Ballroom 입니다.
제 회사 동료가 아니기 때문에 하객중에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예식이 잘 보이는 앞쪽의 테이블에 위치하여 모르는 사람 옆에 앉았습니다. 혼자서 예식장을 종종 다닐 때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꺼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뷔페식에서는 혼자 밥 먹을 때 이상하지만, 코스 요리는 어차피 예식을 다 본 뒤에 각자의 자리에 음식이 하나씩 나오는 덕분에 쑥스럽거나 계면쩍은 일은 없더군요.
Conrad Seoul 파크볼룸
메뉴 오픈 전
메뉴 오픈 후
먼저 전채 요리가 나옵니다. 참치 타타키, 유자 아이올리 드레싱이라고 합니다. 저는 입맛이 둔감해서 재료가 무엇인지 혀로는 느낄 수 없었지만, 메뉴 설명에 나와있었습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두번째로 해산물 스튜가 나왔습니다. 바닷가재, 가리비, 새우를 곁들인 프랑스식 해산물 스튜라고 합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된 약간 매운 맛이 났습니다. 보통 Soup 은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조금 매웠습니다.
해산물 스튜
다음으로 샐러드가 나왔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오리엔탈 소스와 함께 허브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이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메뉴가 나올 차례입니다. 소안심구이와 버섯, 아스파라거스입니다. 고기는 한 덩어리이지만 보기보다 양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와인을 한 잔씩 서빙하는 호텔 직원분들이 따라 주더군요. 63빌딩 웨딩홀에서는 테이블 마다 와인 한 병씩 있어서 먹고 싶은 사람이 알아서 따라 먹도록 되어있었는데 여기서는 서빙하는 분들이 직접 의사를 여쭈어보고 한잔 씩 따라 줍니다. 저는 혼자갔기 때문에 한 잔씩 따라 주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어차피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는 와인이기 때문에 한 잔이면 충분하죠.
메인 메뉴 : 소 안심구이
디저트 입니다. 부드러운 케익이었지만 메뉴를 보니 오렌지 칩을 곁들인 카푸치노 에스프레스 파테라고 하네요. 그리고 커피가 나왔으며 마카롱이라 불리우는 동그란 색깔 있는 과자, 우리 전통 과자류와 비슷한 간식 거리가 나왔습니다. 맛은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런 종류의 과자였습니다.
디저트
오늘은 신랑 신부 사진을 찍었지만, 아이폰4의 카메라로는 사진 상태가 좋지 않네요. 그래서 결혼 당사자로부터 사진을 전송받았습니다. 전문 사진사가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두 분 모두 검은 머리 파 뿌리가 되도록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
신랑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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